밑반찬

입맛 돋우는 봄나물 반찬 / 건강밥상 쌉싸래한 민들레 나물 만들기

The 두루 2017. 4. 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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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도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비가 그치고 날이 밝으면 봄기운을 듬뿍 받은 봄나물들도 하나둘 앞다퉈 모습을 보여주겠죠. 그래서 오늘은 코앞에 온 봄을 맞아 봄에 잃기 쉬운 입맛을 돋우는 나물반찬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봄이면 밭이고 들이고 지천에 널리는 민들레 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시골길 어딜가나 눈에 잘 띄는 녀석이죠. 들녁 뿐만 아니라 산길에서도 볕이 잘 드는 곳이면 쉽게 만나볼수 있는 꽃이 바로 민들레죠. 이런 민들레를 나물로 무쳐먹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네요. 민들레 나물은 민들레의 어린잎을 뜯어서 조물조물 무쳐 먹는데요.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약간의 단맛이 납니다. 민들레의 쌉쌀한 맛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안의 독소를 해독하여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민들레를 어떻게하면 좀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사실 봄나물은 어떻게 무쳐놔도 맛있을 수 밖에 없답니다. 먼저 민들레 잎을 적당히 다듬어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파릇하게 데쳐줍니다. 살짝 데쳐진 민들레 잎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건져 둡니다. 많이 뜯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데쳐놓고 보니 주먹 하나 크기정도네요.



민들레 나물을 무치기 위해서 스텐볼에 담아놓고 젓가락을 엉켜있는 잎을 살짝 풀어 헤쳐 줬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민들레 잎은 쌉쌀한 맛이 있기 때문에 달달한 맛으로 쌉쌀함을 중화시켜야 하는데요. 저는 매실청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매실청이 없다면 올리고당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준비물


고추가루 1큰술

매실청 또는 올리고당 2큰술

국간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파 약간

참기름 두바퀴

깨소금 조금



준비된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저는 올리고당 대신에 매실청을 사용했고 국간장 대신에 멸치 액젓을 사용했습니다. 매실청을 넣으면 약간 새콤한 맛이 돌아서 입맛을 돋우는데 한몫 하게 된답니다.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사용했다면 기호에 따라서 마지막에 식초를 약간 넣어줘도 좋을것 같네요. 국간장이 2L짜리 통에 들어있어서 꺼내기 귀찮아서 500ml 병에 들어있는 멸치액젓을 사용했어요. 별다른 뜻은 없었습니다. ㅋㅋㅋ 저는 액젓에 대한 거부감이 없지만 액젓의 향이나 국간장의 짠내가 싫으신 분들은 양조간장으로만 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이렇게 봄철 입맛을 살리는 민들레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쌉싸래한 맛과 향이 입속에서 퍼지다가 매콤하고 달달한 맛과 만나 잠자고 있던 식욕을 자극합니다. 신선하게 씹히는 식감과 아삭아삭 소리도 맛있게 느껴지네요.



봄이면 지천에 깔리는 민들레가 식탁에서 먼저 만나게 될줄은 몰랐네요. 입맛을 살려줄 봄나물을 찾고 계시다면 민들레 무침이 어떨까요? 참고로 고기와 함께 먹으면 질리지 않고 고기를 계속 먹을수 있는 요술같은 매력도 가지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그럼 모두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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