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남양주 마석 맛집 짭뽕의 신 / 제철이라 더욱 맛있는 굴짬뽕을 먹어보았습니다.

The 두루 2017. 1.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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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어제 수요미식회를 보았는데요. 제철을 맞은 굴이 주제로 소개되고 있더군요.

평소에 굴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예전에 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걸려 복통과 설사의 나날을 보냈었죠. 그 뒤로 굴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었는데, 방송에서 굴짱뽕이 소개되는걸 보니 입맛이 돌았습니다. 그래 이거다!




 


방송에 소개된 집은 아니지만 굴짬뽕을 먹겠다는 일념 하에 동네 짬뽕전문점 '짬뽕의 辛'을 방문했습니다.





한참 홍합짬뽕이 유행할때 생긴것으로 생각되는 짬뽕의 신이라는 짬뽕 프렌차이즈 매장

평소 해산물이 가득한 진한맛의 짬뽕을 먹고 싶을때 가끔 찾았던 동네 맛집이기도 합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제가 갔던 점심시간엔 손님이 제법 많은 편이라 남아있는 테이블이 별로 없었답니다.






메뉴판엔 초창기에 유행했던 홍합해물짬뽕과 각종 짬뽕종류, 미니탕수육과 짜장, 볶음밥과 잡채밥같은 식사류가 있었습니다. 오늘 잠깐 탐색해보니 차돌짬뽕과 미니탕수육이 인기 절정이더군요. 하지만 오늘 저의 목표는 굴짬뽕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자리에 앉자마자 굴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굴짬뽕은 겨울 계절메뉴인듯 해서 일반 메뉴판에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8,000원 이었어요. 하지만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인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굴이 엄청나게 들어있더군요. 첨엔 몇개나 들어있을까 세어 볼려고 하다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허겁지걱 먹기만 했답니다. 어느정도로 많이 들어있냐면 다먹고 국물만 남았는줄 알고 국물을 마셨더니 바닥에 굴이 하나 더 가라앉아 있었답니다. ㅋ 이것만 봐도 얼마나 들었는지 짐작이 가시죠





좋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것은 굴뿐만 아니었죠. 엄청난 자이언트 크기의 낙지다리





뿐만아니라 쭈꾸미, 미더덕에 각종 채소들이 맑고 시원하면서 진한 국물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굴향과 함께 입안가득 퍼지는 개운하고 진한 불맛이었죠. 매운짬뽕이 아니라서 불맛하나는 제대로 느낄수 있었던 짬뽕. 그런 짬뽕이 굴짬뽕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건더기들이 남아서 야무지게 건져먹었답니다.

TV 방송 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굴짬뽕을 먹게 됬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양도 제법 많았지만 국물까지 싹싹비워 완뽕했어요. 양이 어찌나 많은지 국물까지느 다 못 마실줄 알았는데 한모금씩 마시다 보니까 어느덧 바닥이 보이더라구요. 밥을 말아서 먹으면 더 맛있겠다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답니다. 

모두들 제철맞은 바다향 가득한 통통한 굴, 겨울이 가기전에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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