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우리집 밑반찬 / 건새우로 만드는 마른반찬 / 진짜 기본반찬 꽈리고추 건새우 볶음

The 두루 2016. 12.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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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기본반찬 #밑반찬 #마른반찬 #건새우볶음 #꽈리고추새우볶음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담백한 건새우볶음을 만들고 남은 새우로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의 건새우 볶음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만들어볼 것은 꽈리고추 건새우 볶음입니다.





청양고추를 넣을까 하다가 자칫 밑반찬이 너무 매우면 밑반찬의 본질을 흐릴수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꽈리고추를 선택했습니다. 꽈리고추가 볶아 놓으면 맛과 식감도 좋고 비주얼도 괜찮기 때문이죠. 꽈리고추가 제철일때 만들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겨울철이라서 조금만 있어도 되는걸 마트에서 한봉지나 구입해 왔습니다.





사실 이정도나 넣으면 조금 많은 편인것 같았지만 '남겨서 뭐하냐...'라는 심정으로 다 사용해 줬습니다.





물에 담궈 박박 문질러 잘씻어서 꼭지를 따고 삼등분 내지 사등분 정도의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주었습니다.





냉동실에 모셔두었던 건새우님도 꺼내주었죠. 먼저 아무것도 넣지 않은 팬에 새우를 넣고 중약불로 구워줍니다. 지난번에도 강조했듯 건어물 볶음은 기본적으로 재료를 팬에 먼저올려서 구워주어야 비린맛이나 잡냄새를 잡아 줄 수 있답니다.





아몬드도 꺼내서 같이 볶아줬습니다. 어느정도 볶고나면 새우의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새우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양념을 해줍니다. 예전에 백선생이 소개했던 방법이기도 한데요. 불을 잠시 꺼놓고 구석에 양념을 해주는 거에요.

새우와 꽈리고추 양이 많아서 양념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간장 4큰술

식용유 2큰술

마늘 1큰술

물 2큰술

설탕(올리고당) 2큰술

잘게 썬 파 한줌


간장대신에 굴소스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양념이 준비되면 불을 다시 켜구요. 재료들을 바로 섞는 것이 아니라 양념이 살짝 바글바글 거리기 시작하면 섞어주세요.





양념이 골고루 잘 섞였으면 불을 약불로 줄여서 수분을 최대한 날려주세요. 그래야 온전하게 마른반찬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마른새우로 만든 우리집 기본 밑반찬 꽈리고추 건새우 볶음이 완성 되었습니다. 보니까 저렇게 큰 새우도 있더군요.

머리까지 붙어있어서 조금 무서웠어요 ㅋㅋㅋ





꽈리고추랑 아몬드도 잔뜩넣어서 양 불리기에도 성공했으니 일주일은 거뜬하겠네요 ^^

마른새우로 만든 짭짤하고 달콤한 밑반찬 꽈리고추 건새우 볶음, 오늘저녁 밥상에 한번 올려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모두들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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