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명절 다과상 차리기
크림치즈 곶감 호두말이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휴에 먼길 떠나는 분들도 있을테고 저처럼 집에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올해도 어김없이 거래처에서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직원들끼리 골고루 나눠 갖는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선물들 중에 오늘 소개할 것은 곶감이 되겠습니다.
평소에 곶감 선물이 들어오면 늘 냉동실에 직행했었는데 한번 들어가면 기억속에서 사라져 도무지 꺼내먹을 생각을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냉동실에 자리도 별로 없고 해서 이번이야 말로 그걸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말로만 들어왔던
고오급 디저트!
크림치즈 곶감호두말이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곶감입니다.
곶감은 토실토실한 녀석으로
적당히 건조된 반건시가 좋습니다.
주요 재료중 하나인
크림치즈도 구입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사려다가
모르는 크림치즈 구입
호두는 넣지 않으려 했으나
갑자기 세일이길래
급하게 구입했어요.
가성비 갑이라
내일 하나 더사러 갈꺼임
준비는 끝났으니
이제 만들어 봅시다.
곶감 하나를 살살 주물러
말랑하게 해서 모양을 잡아줘요.
곶감 꼭지를 잘라내고
옆구리를 째(?) 줍니다.
칼집을 넣었으면
살살 까 뒤집어서
펼쳐줍니다.
경우에 따라 씨가 있을 수도 있어요.
씨가 있다면 미리 발려 줍니다.
씨가 없는게 확인하고
예쁘게 펼쳐 놨어요.
이제 크림치즈를 넣을 시간입니다.
잼나이프나 티스푼으로
적당히 퍼서 듬뿍 발라줍니다.
크림치즈가 듬뿍 발라졌다면
호두도 콕콕 박아 넣습니다.
그리고 야무지게 접어줍니다.
조금 타이트한 느낌으로
말아서 놓아도 좋아요.
썰어서 펼치기전
곶감의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모양을 잡기 위해
랩핑을 했습니다.
랩으로 적당히 감싼뒤
양끝을 비틀어 말아 줍니다.
뱅글뱅글 돌려주면
저절로 밀봉이 되면서
모양도 예쁘게 잡을 수 있습니다.
방법을 숙지했다면
공장을 가동할 시간입니다.
자르고 펼치고
바르고 넣고
말고 싸매고 하는 작업을
반복해서 수행합니다.
150g 크림치즈 한통으로
15개에서 20개 정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로 썰어서 먹으면
크림치즈가 떡이되서
여기저기 뭍어날수 있으니
냉장고에 넣어 살짝 굳혀 줍니다.
포장을 제거할것 없이
칼로 반듯하게 썰어서
먹기좋게 담아줍니다.
크림치즈 곶감호두말이는
출출할때 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손님들 오셨을때 차와 함께 내거나
가벼운 술안주로 안성맞춤입니다.
곶감의 달콤함이
크림치즈와 어우러져
오묘한 느낌의 이국적인
디저트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호두의 고소함과 영양은 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긴 했지만 그럴싸하게 모양이 나와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손이 많이 갔던 이유는 곶감에서 씨가 많이 나와서 ㅋㅋㅋ 상주 곶감같은 고품격 곶감을 쓴다면 좋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곶감을 말때 꼭 호두가 아니더라도 다른 견과류나 말린 과일들을 함께 넣어 말아줘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소분해서 보관했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때 마다 꺼내서 준비 할 수 있다는게 가장큰 장점이 되겠네요. 그럼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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