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메인요리로 즐기기
오이지 국수 만들기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날씨가 살짝 좋아지려고 하니까 집나갔던 입맛도 다시금 돌아오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무더위 때문에 채소값은 비싸졌고 냉장고는 텅텅비어버렸습니다. 집에 남아있는 것들은 묵은 김치 종류와 초여름에 담궈 놓았던 장아찌와 오이지 뿐입니다.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지만 메인반찬으로 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것들. 그 와중에 고모가 오이지가 맛있게 잘 됬다면 오이지 10개를 가져오셨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오이지 크리
도라에몽 주머니에서
나오는 오이지 처럼
꺼내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오이지 10개는
그야말로 처치곤란
생각보다 아삭하고
맛있는건 사실이라
빠른 소비를 위해
오이지 국수를
만들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그냥 먹기엔
오이지가 짜기 때문에
되도록 얇게썰어
찬물에 10분정도 담궈
염분기를 빼줍니다.
오늘 만들어볼 오이지 국수는
비빔국수입니다.
준비물 (2인기준)
오이지 2개
진간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쪽파 1뿌리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식초 5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한줌
소면 2인분
진간장 2큰술
오이지는 물기를
꼭짜서 준비하고
양념을 오이지를 무칠
볼에 담아서 만듭니다.
양념에 오이지를
주물주물 팍팍 무쳐줍니다.
오이지 먼저
새콤달콤 하게 무쳐내고
그 뒤에 소면과
버무릴 예정입니다.
오이지만 먹었을때
양념이 조금 강한게 좋습니다.
우리는 소면에
비벼먹을거니까요
소면 2인분을
삶아서 준비했습니다.
찬물에 박박 헹궈낸뒤
소면을 무쳐낼 스텐볼에 담습니다.
여기서 간장 2큰술을 넣어
소면에 간을 합니다.
그래야 소면을 비볐을때
맛이 겉돌지 않아 좋습니다.
오이지 비빔국수를
왼손으로 무치고
오른손으로 무치고
하는 사진은 생략...
고명으로 채썬당근과
채썬 양파를 준비했습니다.
국수를 삶은 물에
달걀을 넣어서 삶아 줬습니다.
양이 적어보이는 느낌이지만
그릇이 큰겁니다.
절대로 1인분임
잘 담은 오이지 비빔국수에
통깨를 샤라락 뿌려서
마무리 해줍니다.
여러말이 필요없는 맛
새콤달콤함은 물론이고
비빔국수 특유의
고소한 향과
오이지의 아삭한 식감이 만나
입속에 다양한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지난번 만들었던
깻순무침과 같이 먹었더니
풍미가 더욱 살아 나는것 같군요.
아삭함의 끝판왕인 오이지
역시나 비빔국수는
양념맛과 재료의 식감이
제일 중요한듯 합니다.
염분이 많다는 이유로 자주 먹지 않고 처치 곤란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오이지를 한끼 식사로 2개나 먹을 수 있다니! 물론 2인분이긴 했으나 1인 1오이지라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오이지 비빔국수만 즐겨도 좋지만 삼겹살 같은 기름진 음식에 곁들인다면 더욱 좋을듯 했습니다. 야유회 갈때 오이지 챙겨가세요. 팔도비빔면에 넣어먹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두들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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