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베이킹

올 겨울을 책임질 홈메이드 디저트 / 달콤 상큼 사과파이. 사과 타르트 만들기

The 두루 2016. 12. 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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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로 베이킹을 하고있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오늘은 살짝 고급시럽지만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않는 그럴싸한 디저트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과자점에서 보았던 그럴싸한 비주얼 때문에 이게 과연 집에서 가능할까? 라는 의심을 사게했던 그것! 바로 파이 입니다.





파이라고 이야기 하고 시작하기는 했는데요. 엄밀하게 따져 보자면 타르트에 가까운 녀석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보통의 파이는 뚜껑을 덮어서 완성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뚜껑을 안 덮으면 하나를 더 만들수 있는데 괜한 반죽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이렇듯 파이와 타르트는 비슷하면서 약간은 다른 음식이랍니다.쉽게 타르트 종류에 파이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먼저 타르트지 혹은 파이지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힘도 별로 안들고 재료들도 바로 꺼내서 만들수 있어서 금방 뚝딱 하고 준비할 수 있죠.


타르트지 만들기 준비물 (18cm 타르트팬 3개분)

박력분 270g

설탕 90g

버터 120g

달걀 1개


가루류는 한볼에 담아서 준비하고 찬버터를 스크레퍼로 잘게 잘라가며 비벼 섞습니다. 그 다음 달걀을 넣고 반죽을 주물러 한덩어리로 뭉치게 합니다. 반죽이 거칠어서 뭉처지지 않는다 싶으면 우유를 한큰술 정도 넣어도 무방합니다. 반죽이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비닐팩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잠시 휴지시킵니다. 그냥 좀 넣어 놓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만든 반죽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필요할때 조금씩 꺼내서 사용하면 타르트가 먹고싶을때 좀더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근데 손이 엉망진찬이라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어요. ㅠㅠ


반죽을 떼어 밀대로 밀어 팬닝해줍니다.





밀대에 반죽이 붙지 않도록 겉밀가루를 뿌려 일정한 두께로 밀어준뒤 팬닝해 줬습니다. 바닥은 포크로 콬콬 찔러줬어요.

이 상태로 타르트지만 먼저 초벌하는 경우도 있구요. 바로 충전재료과 함께 굽기도 하는데요. 다소 번거로우니 저는 그냥 한꺼번에 하기로 합니다. 


커스터드 크림도 전자렌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스불에 만들수도 있지만 훨씬 번거로워서 전자렌지로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달걀 노른자 2개, 설탕 4큰술, 박력분 2큰술, 우유 1컵으로 만들수 있는데.....아옼 또 사진이 없어

나중에 상세하게 보여드려야 할것 같아요 ㅜㅜ 





준비했던 타르트지에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 줬습니다. 빙글빙글 짜서 넣어줬는데요. 나중엔 그냥 처발처발 해서 넣었어요. 어차피 위에 사과필링을 잔뜩 올릴꺼라 크게 중요하지 않답니다.


이제 사과를 조려서 필링을 만들껀데요. 사과를 주사위 크기로 잘라줍니다. 맛은 뭐 크게 없어도 상관없어요.


필링재료

사과 2개

설탕 60g

버터 20g

전분 1큰술

계피가루 한꼬집


먼저 적당한 크기의 팬에 버터를 녹이고 설탕을 넣어서 녹여줍니다. 설탕이 적당히 녹기 시작하면 사과를 넣고 조려줍니다. 

이때 사과가 어느정도 뜨거워 질때까지 볶듯이 휘졋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온도차이 때문에 설탕이 결정화 되어 뭉칠 수 있습니다. 사과가 조려지면서 국물이 은근히 많이 생기는데요. 중불로 갈색빛이 돌때까지 조려주다가 계피가루를 넣고 1분정도 더 조려줍니다. 필링의 농도가 너무 묽을경우 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건포도도 같이 넣어줬어요.

이제 아까 준비했던 커스터드 크림이 충전된 타르트지에 필링을 올려서 오븐에 구워주면 완성이랍니다.

두개를 한꺼번에 넣어서 180도 오븐에 50분 가량 색을 보아가면서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타르트가 나오기도전에 고소한 향과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집안 가득 퍼져나갑니다. 이번 사과 타르트는 두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기본 필링만 충전한 녀석 하나하고 조금더 모양을 내기 위해 얇게 채썬 사과를 올려준 녀석을 만들어 주었죠. 나름대로 모양이 사는 것 같았씁니다. 위에다가 슈가 파우더도 솔솔 뿌려봤어요. 근데 데코스노우가 아니라서 금방 젖어서 없어지더군요. ㅋㅋ





기본으로 만든 녀석부터 먹어봤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타르트와 상큼하고 달달한 사과필링의 향이 입안을 가득채웁니다. 너무 맛나긴 했는데 달달해서 혼자 다 먹는건 살짝 무리일듯 싶었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타르트지 1개 분량이 남아있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고구마 타르트도 만들어 봤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똑같고 얇게 저민 고구마를 삶아서 토핑으로 올린뒤 구워봤습니다. 위쪽엔 시나몬 파우더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 했어요. 사과타르트를 만들려고 시작했던 건데 고구마 타르트는 의외의 수확이네요. 정말 짜질구래(?)하게 남은 것들은 머핀틀에 꾸겨넣어서 구웠습니다.^^


세판이나 만들었는데 이거 몇일이나 갈까요?? ㅋㅋㅋㅋ

모두들 달달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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