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한 이야기

베트남 다낭 겨울여행 1편 / 한시장 (Han market) / 호이안 야경 / 콩카페

The 두루 2019. 1. 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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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겨울여행 1편

한시장 (Han market) / 호이안 야경 / 콩카페


안녕하세요. 두루입니다.

추운 겨울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는 무섭도록 추웠던 작년에 비하면 따뜻한 편인듯 합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뭐 한결 같겠습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이 굴뚝같아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나라에 다녀오고 싶었더랬습니다. 이미 작년 가을에 계획했던 여행. 지난번 대만 여행과 비슷한 구성으로다가 베트남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이 최근에 또 박항서 매직 때문에 또 핫 하잖아요. 뭔가 초심자도 쉬운 해외 여행이 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렇게 또 한번의 동남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점심먹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저녁비행기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항공사는 이스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고 불편한 저가 항공편



무엇보다 기내식이 없어서

전투식량을 기내식으로

먹었다는 사실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처럼

모처럼 만의 전투식량을

개걸스럽게 뚝딱

이스타 항공은

다음부터 거르는 것으로...


베트남 다낭에 도착한게

현지시간으로 10시

조금 넘은 시간

첫날부터 비가 주륵주륵

여행내내 비오는 일기예보ㅠㅠ

걱정을 가득 안고 숙소로 갑니다.



예로부터 걱정이 많을때

우리는 늘 술로 이겨냈습니다.

비상식량으로 챙겨온

라면과 술을 꺼내서

쓸데없는 걱정도 떨치고

여행의 시작을 느껴봅니다.



뭘 잘못봤나 싶으셨겠지만

맞습니다.

봉지라면 뽀글이

저의 룸메이트께서

5개入 멀티팩으로 구성된

무파마 2개를 싸온덕에

전투식량에 이어지는

군대체험 2차전 시작


환락(?)의 밤이 저물고

베트남 다낭 겨울여행의

첫해가 밝았습니다.



해변이 바로 보이는

제법 좋은 위치의 호텔

비가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괜찮은 날씨

실외활동이 가능해 보입니다.

날도 밝았으니 슬슬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즐기는

첫 모닝 쌀국수

고수는 넣지 않았습니다.

육수가 진하고

별것 아닌듯 보이지만

담백하고 신선한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맛있다는 이야기.



조식이지만 세그릇 뚝딱하고

로비에 내려와

생망고 주스를 한잔을 하며

여유를 즐겨봅니다.



비가 잦아든 있는 해변

밤새내린 비 때문에

파도는 흙탕물이지만

그래도 나름 해변이니

삼삼오오 모여 기념촬영



이번 여정에 함께할

우리 멤버들

다들 설렘 가득한 표정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여행지에서 누구나 찍는다는

점프샷도 찍어보았습니다.

해변도 즐겼으니

일정을 슬슬 시작합시다.


그렇다면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뭘까요?

일단 택시를 타고 밖으로 나갑시다.

다낭에서 유명하다는

한시장에 가보려고 합니다.



그랩 어플을 이용해

택시를 소환(?)해 이용합니다.

베트남에서 신뢰할만한

택시 브랜드는

마일린, 비나썬, 티엔사

총 3가지 입니다.

순서대로

녹색, 흰색, 노란색 택시

이것 외의 택시는

이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이곳이 바로 한시장.

한국인들이 많이와서

한(han) Market 이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고

뭔가 동대문시장 축소판



1층은 식료품과 잡화 위주고

2층은 의류, 신발, 각종 패션 소품

피혁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천원짜리 짭스러운

아디다스 슬리퍼 구입

다들 한국말이 기본적으로 가능해서

진입장벽이 낮지만

호구잡힐 확률도 높으니

매의 눈으로 상품을 보고

냉정하게 가격 흥정을 하는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다음 일정은 롯데마트

한국인들이 기념품 구매로

가장 많이 들른다는 곳입니다.

롯데마트의 느낌은

국내의 그것과 비슷

롯데마트 계산대 옆쪽에서

환전도 가능하니 그야말로

국내 관광객의

필수 코스라고 하겠습니다.



과일의 왕이라는 두리안

뇌피셜이긴 하지만

전부 죽이고

왕이 되었다는게

학계의 정설.



적당적당히 쇼핑을 마치고

1층 입구에있는 카페에서

베트남에서의 첫 커피를 마셔봅니다.



2만9천동(약 1,500원)짜리 커피

이거 넘모 맛있짜낭~

격렬했던 쇼핑의 피로가

눈녹듯 사라집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이동



무엇인가 잔뜩 준비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월남쌈

조금 특이했던건

월남쌈에 사용되는 라이스페이퍼를

물이 적시지 않은 다는것



현지에서는 우리가 먹는것 보다

훨씬 얇은 라이스 페이퍼를

월남쌈 싸먹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한마디로 물에 적셔서 월남쌈을 싸면

촌놈 인증인 것임



요즘 인싸들은

오른쪽에 얇은 라이스 페이퍼를

왼쪽에 젖어있는 떡(?)지에

파스처럼 붙여서 싸먹는 다는군요.



베트남에서 유명하다는

전통 보드카 '넵모이'

쌀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높은 알콜도수에 비해

마시기 쉬운 보드카 였어요.

누룽지 사탕맛 술 같은 느낌



다음일정은 뱃놀이 입니다

호이안으로 가서 유람선(?)을 탈껍니다.

길바닥에서 모자를 팔길래

약간의 흥정 끝에 모자구입



15분정도 배를 탄것 같은데

강남스타일을 두번이나 틀어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다낭에 비해

고즈넉한 시골마을 같은

호이안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습니다.

나 역시 그중에 하나



요기에 또 그 유명하다는

코코넛 커피 전문의

콩 카페가 있습니다.

어떤 녀석인가 했더니



코코넛 카페 프라프치노 군요.

달달한 커피맛에 코코넛 향이

진하게 베어 있습니다.

한참 걷다가 당 떨어질때쯤

마셨더니 상당한 꿀맛



커피 쪽쪽 빨면서 앉아 있었더니

과일 바구니를 맨 할머니가

망고 강매를 시도합니다.

이럴땐 단호하게 NO!

라고 의사표시를 철저히

전달해 주는게 좋아요.

여지를 주다가는

정말 끈질기게

질척대는 경우도 있어요.



땅거미지고 날이

어둑어둑 해집니다.

지금이 이곳의

진가가 나타날때!!



날이 저물고 아름다운 야경이

제 모습을 드러낼때 쯤 되니

배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강변에서 사진찍는 분들도

엄청 늘어 났습니다.


잠깐만 감상하고 잽싸게 후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호이안 근처의

풀문레스토랑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현지식으로 구성된 저녁식사였습니다.

고수를 빼고 먹으면

대부분 입맛이 잘 맞아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의견임 ㅋㅋㅋ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하루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흐린날이긴 했지만 염려했던 것처럼 비가 오거나 하진 않아서 다니기도 편하고 계획된 일정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이것저것 쓸어담아도 우리나라 롯데마트에서 쇼핑할때보다 저렴해서 돈쓰는 재미가 쏠쏠한 하루였어요. 역시 여행은 쇼핑이 쵝오!! 그리고 쌀국수 넘흐 마시쩡~ㅋㅋㅋ 그럼 2편에서 다시 만나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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