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 편의점 도시락 신제품 / 돈가스 쏘세지 도넛 도시락을 먹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군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오랜만에 편의점 도시락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여름이라 다이어트니 체중감량이니 해서 점심을 가볍게 먹고 그랬더니 도시락 포스팅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편의점을 들러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지 않았으니 제법 많은 신제품들이 나와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제일 만만한 씨유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새로운 제품이 눈에 띄더군요.
그다지 특별한 조합은 아니지만 대중적이라 호불호 없을것 같은 돈가스와 소시지, 거기에 디저트로 도넛까지 들어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씨유 편의점의 저가형 도시락은 대부분 이런 구성이더군요. 솔직히 도넛맛이 궁금해서 구입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에 있던 도시락 구성을 그대로 차용한듯해 그다지 기대가 되질 않네요.
대신 가격이 착합니다. 3,300원은 놀라운 가성비. 하지만 400g 임에도 칼로리가 어마어마 하네요. 그리고 전에도 이런게 있었나 모르겠는데 도시락 생산과정이 담긴 QR 코드가 있더군요. 신기하게도 QR코드를 스캔하니 생산과정 동영상이 링크되더군요. 내가 구입한 도시락이 생산되는 과정을 CCTV로 보는 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약간의 홍보 영상같은 느낌?
열량이 높은 만큼 다양한 영양(?)이 듬뿍 담겨있었습니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도 잊지 않고 챙겨넣었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돈까스는 돼지고기 함량이 낮은 닭고기 돈까스 였네요. 어차피 다짐육 돈까스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요런 모양새 인데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나름 편의점 도시락의 행색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밥은 언제나 그랬듯 백반입니다. 이 가격에 잡곡이니 뭐니 할수 없겠죠. 그리고 이런 구성에 흑미밥 같은걸 넣는다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것 같기도 하네요
역시 편의점 도시락은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들어가야 모양이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네요. 저렴한 가격임에도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 도너츠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아 전체적으로 그럴싸 해보이는 효과를 주는것 같았습니다.
닭고기 함량이 더 높은 미니돈까스가 메인 반찬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4조각이 들어있네요. 소스는 중앙에 조금 뿌려져 있습니다. 역시나 다짐육에서 느낄수 있는 푸석푸석한 인공적인 그런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평범했어요.
볼비엔나 소시지 4알과 포테이토 너겟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볼비엔나는 처음 씹을때 뽀득한 느낌이 들긴 겉 껍질에서 느껴지는 뽀득함 일뿐 역시나 저렴한 비엔나 소시지의 맛이었습니다. 이것역시 그냥저냥 먹을만한 느낌이었어요. 감자 역시 평범
기본반찬으로 들어가 있는 쥬키니 호박볶음과 김치볶음입니다. 역시나 무난한 맛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이 도시락에서 가장 기대가 큰 미니도넛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크기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오징어링 정도로 보이는 군요. 초콜릿으로 윗면을 코팅하고 레인보우 데코를 뿌려놓았습니다. 보기는 좋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데코레이션 제품이네요. 하지만 그래도 맛있을것 같아요 ㅋ. 아! 그리고 도넛은 도시락을 데울떼 도시락 용기에서 빼놓고 돌리셔야 한답니다. 윗면이 녹거나 초콜릿이 타버릴 수 있으니까요.
도너츠의 맛 역시 특별할건 없었습니다. 푹신한 도넛도 아니고 단단한 도넛도 아닌 그 중간의 느낌이네요. 미니링이라 도넛을 먹었을때 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비주얼적인 요소는 굉장히 좋았지만 그게 다였던 도넛. 하지만 이 역시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아쉬움이 조금 있었을뿐. 차라리 던킨에서 판매하는 먼치킨 도넛처럼 볼타입의 도넛을 넣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걸맞는 구성으로 나름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돈쏘넛 도시락. 도시락을 구입할때 돈을 좀 아껴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 마셔야 겠다 싶으면 구입해 볼만한 도시락 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힘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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