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여름철 넘치는 오이로 만드는 간단한 밑반찬 오이 깍뚜기

The 두루 2016. 8.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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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서없이 요리하는 초보 요리꾼 두루입니다.

제가 보도 듣고 주워 배운 것들로 채워질 블로그 포스팅을 생각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앞으로 있을 포스팅에 앞서서 제가 소개해 드리는 모든 레시피들은 그 누구의 공식적인 검증도 받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의 레시피임을 강조하면서 즐겁게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의 첫 포스팅을 뭘로 해야 강한 인상을 남길까 고민하다가

어영부영 몇일이 지나버렸어요

이러다간 칼도 뽑아보기전에 열정이 녹슬어 버릴까봐 얼렁뚱땅 밑반찬으로 시작합니다.

여름에 냉장고를 열어보면 언젠가 사오고 꺼내먹지 않았던 혹은 누가 줬는데 딱히 먹을일이 없어서

방치해두었던 오이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이가 약간 끝물이라서 노각시즌이 찾아오고 있기는 하지만 오이르 빠르게 처분하기위해서

알려드리는 오늘의 레시피는 삼분만에 뚝딱 만들어 보는

오이 깍뚜기 입니다.

이른바 오뚜기 삼분반찬



오이로 만드는 반찬은 대게 한정적이고 보통은 오이김치(소박이)와 오이무침, 오이지를 많이 먹지요

많은 양의 오이를 처분하기위해선 오이김치와 오이지를 주로 하기도 하지요.

그치만 익기전까지는 맛을 보장할 수가 없어서 저같은 초보자에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었습니다.

오이무침은 괜찮을것 같은데 오이소비가 비교적 적고 빨리 먹지 않으면 금방 물러져 식감과 맛이 떨어지는 단점과

왠지모를 식상함 때문에 선뜻 선택할 수 없었답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멀리멀리 돌아서 선택한 것이 오이깍뚜기

일단 4개 분량의 오이를 먹기좋은 크기로 깍뚝 썰어서 준비해 줬어요.






오이를 깍뚝썰때에는 무를 썰때와는 다르게 길게 반을 가르고 그걸 또 길게 반을 갈라 길쭉한 4등분으로 만든뒤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시면 간단하게 깍뚝썰기가 마무리 되겠습니다.

깍뚝썬 오이를 무칠 수 있는 크기의 스텐볼에 넣어 줍니다.

오이에 크기에 따라서 속의 씨가 무르거나 크다 싶으면 깍뚝썰기 전에 칼이나 티스푼으로 씨를 빼줍시다.






소금 한큰술을 넣고 오이를 10분정도 절여줍니다.

기본적인 간을 베게하고 오이의 수분을 빼고 식감이 더욱 단단하고 아삭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오이가 적당히 절여지고나면 슬슬 기본적인 양념을 해야겠지요

저는 멸치액젓을 베이스로 잡아서 양념을 할것인데요

액젓 특유의 비린맛이 싫으신분들은 같은 분량의 국간장이나 진간장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멸치액젓 두큰술

진간장 한큰술

마늘 반큰술

설탕 한큰술

고추가루 두큰술

식초 두큰술






보통은 손으로 잘 버무려 주는데 이정도는 대충 버무려도 되것같네요

고추가루가 골고루 섞여서 촉촉히 붉어질때까지 숟가락으로 휘휘 둘러가며 잘 섞어 줬답니다.


만들고 바로먹는게 오이 깍뚜기의 매력이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

저는 마무리로 깨소금도 반큰술 뿌려줬어요

오이만 있으면 심심해 할까봐 매운고추도 3개정도 썰어 넣어 줬답니다.







다른건 몰라도 식초는 필히 넣어주시는게 상큼한 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이렇게 쉽고 빠르게 오이 깍뚜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재료 손질 2분, 조리시간 1분

어때요 참 쉽죠?


오이 절이는데 쓰인 10분은 우리 눈감아 주는걸로







냉장고 어딘가 굴러다닐 오이

방치하다가 버리지 마시고

간단한 반찬으로 입맛 돋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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