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술고픈 날

집밥 백선생에서 나온 후다닥 1분 완성 레시피 부추달걀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The 두루 2017. 6.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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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두루입니다.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 다들 알고 계시죠? 매주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보면 제법 쓸만한 꿀팁이나 레시피들이 나와서 집중해서 보기도 한답니다. 이번주는 오이소박이를 주제로 했는데요. 정석으로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과 만들어서 바로먹는 오이소박이를 소개했습니다. 오이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무를 이용한 소박이를 만드는 법도 알려줬어요. 오이소박이에는 기본재료인 오이외에 속재료로 들어가는 부추가 핵심인데요. 오이소박이를 하고 남은 부추를 소비하는 레시피가 나왔어요. 그중에 정말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는 부추달걀 볶음을 따라해 봤습니다.



부추달걀볶음 말고도 건새우를 넣은 부추전도 만들었는데요. 부추전은 아무래도 손이 좀더 가는것 같아서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어요. 부추달걀볶음은 정말 완성까지 1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욱 따라해 보고 싶어졌죠.



우선 부추달걀볶음의 핵심재료인 달걀을 볼에 담아서 풀어줍니다. 저는 달걀 4개를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나고 자란 달걀이라 노른자가 샛노랗습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그건 그렇고 달걀물에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냥 젓가락으로 휘휘 잘 풀어주었습니다.



잘 씻은 부추를 한웅큼 준비했습니다. 집에 부추가 왜 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망가지기 일보직전이더군요. 아마 지난 시즌에 오이소박이를 만들고 방치된 녀석이겟죠. 부추는 취향껏 넣어도 상관없지만 너무 많이 넣게되면 부추볶음 같은 느낌이 되어 버리니까 적당히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부추는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총총 썰어줍니다. 그래야 달걀과 잘 어우러 지기 때문이죠. 이제 기본적인 재료 손질 및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팬을 달궈줍니다.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하고 싶으면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궈주면 좋겠네요. 포인트는 기름을 넉넉히 두르는 것이랍니다. 달걀물을 튀기듯이 익혀줘야 좀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수 있다고 하네요.



잘 달궈진 팬에 달걀물을 투하합니다. 백종원 레시피인데 파기름을 안만들고 시작하니까 조금 어색어색. 저는 팬이 조금 덜 달궈져서 달걀물이 좀 엉성하게 익으면서 시작했어요. 팬이 충분히 열이 오른 상태에서 달걀물을 넣으면 부글부글 끓는것 처럼 달걀이 익는 답니다. 그럼 지체없이 젓사락을 달걀물을 저어 줍니다.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것 처럼 해주면 된답니다. 잘 섞여지고 있는 달걀의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질때쯤 준비하 부추를 넣어줍니다.



부추를 넣었다면 이제 곧 완성입니다. 집밥 백선생께선 굴소스 한스푼으로 간을 맞췄는데요. 저는 굴소스가 없어서 간장 한클술을 넣어서 간을 했습니다. 굴소스가 더 풍미가 좋을것 같기는 하네요. 저는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마무리로 참기름을 쪼르륵~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적당하게 잘 볶아진 부추달걀 볶음입니다. 부들부들한 식감은 물론 고소한 달걀맛과 부추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서 왠지 신선하고 담백한 느낌입니다. 달걀을 스크램블 에그식으로 만든것과 크게 다를바 없어 보였지만 부추가 들어가서 조금 다른 풍미를 가져왔네요.


 


식용유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느끼하거나 기름지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많던 기름은 어디로 간건지. 누가 먹은건지. 왜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달걀과 대중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케찹을 조금 짜넣어서 먹어도 좋을것 같군요.



뭐 결국은 내가 먹은거겠죠. 그게 어디갔겠어요. 빠른시간안에 완성할 수 있는 요리치고는 제법 괜찮은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늦은저녁 간단한 술안주로 좋겠네요. 급 술이 땡길때 안주만드는 시간이 오래걸리면 술 맛이 달아나니까요. 저도 맥주한잔 가볍게 했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카스맥주가 왜이리 입에 안맞는건지 먹다가 진짜.....아 뭐 그렇다구요. 아마도 카스라이트여서 그랬나 봅니다. 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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