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어봤니

대게딱지장 자매품 / 타코와사비 / 소라와사비 먹어보고서

The 두루 2017. 9. 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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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딱지장 자매품인 타코와사비와 소라와사비를 먹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초보요리꾼 겸 혼밥러 두루입니다. 지난번 GS25 편의점 추천제품으로 대게딱지장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죠. 그때의 감칠맛을 생각하면서 오늘은 대게딱지장의 자매품격인 타코와사비와 소라와사비 제품을 소개해 볼까합니다. 대게딱지장처럼 밥도둑은 아니지만 간편한 반찬 또는 가벼운 술안주로 좋다고 하니 아니 먹어볼 수 없겠죠. 대게딱지장 하고는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대게딱지장의 퀄리티로 미루어 보건데 실망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먼저 타코와사비를 먹어봤어요.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에가면 만날수 있는 안주메뉴인 타코와사비. 그래서 나름 매니아층도 확보하고있는 안주메뉴랍니다. 타코는 일본어로 문어를 뜻하는데요. 문어를 와사비 소스에 절여서 먹는 것이 타코와사비. 하지만 많은 곳에서 문어대신 낙지를 이용해 타코와사비를 만든다고합니다. 근데 이건 한술 더떠서 쭈꾸미로 만들었네요. 문어인줄 아셨던 분들은 살짝 실망하실수 있겠습니다. 뭐 그래도 맛있으면 OK~

 


가벼운 안주가 필요하거나 간편한 반찬이 필요할때 좋다는 타코와사비. 안주로는 인정하지만 솔직히 간편한 반찬으로 먹기엔 뭔가 대중성이 부족하지 않나 싶긴했습니다. 쭈꾸미 젓갈이면 또 모를까. 용량은 세가지 제품 모두 동일하게 80g 이네요. 가격역시 세가지 제품모두 동일하게 3,500원 입니다.



포장역시 세가지 제품 모두 동일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비닐로 진공포장되어 있고 플라스틱 뚜껑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한번에 다 먹지 못했을 경우 뚜껑을 씌워서 보관할수 있습니다. 다만 뚜껑이 야무지게 닫히는 스타일이 아니라 가급적 개봉후엔 빨리 먹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을 살펴보았습니다. 쭈꾸미가 알차게 들어가 있긴 하더군요. 나름 큼직하 부위도 있고 자잘한 부위도 있었습니다. 쭈꾸미니까 뭐 그러려니 싶었어요. 부수적인 채소들도 보였는데 와사비 소스에 같이 믹스되어 있는 것들인듯 합니다. 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맛은 들큰하고 짭쪼름한 맛에 쫀득한 쭈꾸미 식감 뒤로 와사비의 알싸함과 감칠맛이 올라왔습니다. 인공감미료의 느낌도 풍기긴 했지만 쭈꾸미의 식감과 와사비 특유의 맛으로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역시나 이건 술안주로 하는것이 정석인듯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소라와사비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볼때는 타코와사비보다 소라와사비가 훨씬 맛있었어요. 타코와사비의 쭈꾸미는 처음엔 괜찮았지만 뒤로갈수록 끈쩍한 점액질이 왠지 콧물 같은 느낌을 주었고 뒤로갈수록 비린맛이 느껴졌거든요. 소라와사비의 양념은 타코와사비와 동일한듯 보였지만 채소대신 해조류 같은것이 들어가 있더군요. 감칠맛이 타코와사비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좀더 바다의 향이 난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쭈꾸미에서 느꼈던 불편한 식감대신 초지일관 쫀득한 식감을 주는 소라가 입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맛있는듯.

세가지 제품의 순위를 따져보자면 대게딱지장 >> 소라와사비 > 타코와사비 정도로 간추려 볼수 있겠네요. 뭐니뭐니해도 밥도둑인 대게딱지장이 갑이고 술안주로는 소라와사비나 타코와사비가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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